어느덧 5월이다.
이미 이곳 강원도는 거의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낮시간의 워크룸은 20도를 웃돌고, 어제는 반바지 차림으로 마트에 다녀왔다.
뒷마당에는 쿰쿰한 거름냄새와 함께, 초록 풀들이 이미 텃밭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월초에 있는 황금연휴는 의외로 손님들이 빠르게 찾아주셨고, 난 첫 서핑 강습을 했다.
아직은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수온은 빨리 올라갈 거고, 5월 중순이 넘으면, 이제 두꺼운 웻 슈트는 넣어두고, 본격적인 여름용 장비들을 슬슬 준비 해 두어야 한다.
매장에도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작은 수납장과 입구에 놓아둘 입간판을 만들기 시작했다.
겨우내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지만 이제는 손님들이 찾아주는 시기가 되었으니 뭔가 더 일을 찾아서 만들어서 진행해야만 한다. 그 와중에 집사람이 신청해 두었던 정부지원사업이 선정되고,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이름 알리기를 해야 하기도 하기에 이전보다 두배 세배는 더 바쁜 초 여름이 될 거 같다.
'아 벌써 5월이야. 금방 여름 오겠네'
진짜 시간은 '억수로'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