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숙자 Oct 29. 2022

시월이 가고 있네요

시월을 보내면서 가을하고 놉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가고 있습니다. 시월이 가고 있네요. 


시월의 마지막 밤도 아닌데, 오늘은 카톡방에 배달된 


이용의 '시월의 마지막 밤' 노래를 몇 번이나 듣고 있습니다.


십 대도 아니고, 사춘기도 넘어간 지 어느 세월인데 


어쩌자고 마음은 이리 시리고 아픈지...


산책 길 앉아 쉬고 있는데 발아래 상수리는


자꾸만 투두둑 떨어져 눈앞에 어리고 


그래, 너도 나하고 인연인가 보다 하고 집으로 데리고


산책 길 만난  상 수리

와서 가을 가을하고 놉니다. 


오늘은 온통 눈앞에 보이는 것은 


가을 가을입니다. 


시니어 선생님이 내 준 숙제를 합니다. 


 '시월 어는 멋진 날에'


나는 오늘 시월을 보내면서 가을하고 놀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가을 햇살을 좋아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