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준호 한의사 May 07. 2020

인후염의 예방, 생활 속 대처가 가능할까?

감염이란 무엇인가? 신체 내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물질에 대해 아픈 경우가 많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디로 어떻게 옮겨 가는지 전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일상생활을 잘 살아가고 있다가도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아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발생한다. 그중 호흡기 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인후부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인후염'이라고 한다.






우리가 감염에 취약한 이유

대체로 세균, 바이러스가 신체로 유입되는 이유는 코나 입을 통한 호흡기에 의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 감염이 되는 것도 있지만 또 다른 복병이 하나 있다면 바로 '손'이다. 손은 신체 부위에서 외부 접족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세균의 수도 상상을 초월한다. 한 사람의 손바닥 기준으로 보면 150 종류의 세균이 약 6만 마리 분포하고 있다. 이렇게 세균이 가득한 손이 눈, 코 등 얼굴과 맞닿게 될 경우 호흡기로 유입되는 것이다.


인후염 발생 원인 : 약해진 면역력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세균과 이물질에 대해 저항을 하는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신체가 가지고 있는 방어 체계이다. 만일 이 면역력이 약해진다면 우리는 경미한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불규칙한 생활패턴, 충분히 지켜지지 않는 수면 시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급성 VS 만성


대체로 인후염은 급성에서부터 시작한다. 급성은 주로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이 급성을 바로 잡지 않으면 만성으로 쉽게 발전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들에게 발생하기 더욱 쉽고, 후천적으로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증상이 겹쳐지면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이 위험한 이유

만성은 이미 염증이 체내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호흡기 시작에 있는 인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겼다면, 이 염증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커진다. 그렇게 되면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과 같은 중증 호흡기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인후염 증상

가장 먼저 만성기침이 발생한다. 이후 순서대로 발열, 오한과 같이 몸살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목소리를 내기 힘들어진다. 증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기도 부종으로 인해 호흡이 불편해지고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혹은 성대결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더하여 몸이 무기력해지면서 근육이 결리거나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인후염 완화 방법 : 손을 잘 씻자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모든 감염질환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낸 뒤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고 손바닥, 손가락, 손톱 밑부터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아낸 뒤 비눗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깨끗한 수건이나 핸드 드라이어로 손을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면역력을 길러주는 음식

첫 번째, 소고기에는 백혈구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아연이 풍부하다. 두 번째, 버섯은 백혈구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준다. 세 번째,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항바이러스, 항생물질을 포함해 면역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작가의 이전글 과호흡증후군, '스트레스'의 큰 영향을 받는 질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