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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 Joy Oct 27. 2018

홍보담당자의 일

어떤일을 하는 사람?

안녕하세요? 

회사를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고, 안 좋은 오해나 소문에 대해서는 바로 잡는 일을 하는 '홍보맨' 혹은 '홍보녀', '홍보담당자' 남수미입니다.


저의 일을 표현하려 하니 '마케터'처럼 정확한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아 유감입니다. 그만큼 홍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기도 하고, 때로는 마케팅과 혼동하기도, 마케팅의 한 부분쯤으로 생각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15년 가까이 홍보업계에 몸 담고 있는 저 조차도 나의 직업을 표현하는 한마디가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요.


그러나 홍보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홍보 전문가가 되고 싶은 대학생, 일을 더 잘하고 싶은 홍보 주니어, 중견기업 마케팅 담당자로 홍보를 겸하시는 분, 그리고 회사를 시작해서 막 키우려는 사람, 개인을 알리고 싶은 분들까지 말이죠.


얼마 전 좋은 아이템으로 창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아이템도 확실하고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도 있어 회사를 꾸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회사를 시작만 하면 될 것 같은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는데 역시 '회사를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자신이 팔려고 하는 좋은 아이템의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였습니다. 


개인을 알리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지만, 방법에 대한 고민이 늘 따라다닙니다. 홍보를 업으로 삼고 싶은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홍보는 많은 대학생들이 하고 싶은 업무 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홍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고 들어오는 친구들이 많지 않더군요. 


기업도 입장은 같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우리 회사가 가진 좋은 점은 알리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야 합니다.홍보팀이 없는 작은 규모의 회사의 경우 막연한 경우가 많습니다. 


홍보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에 있습니다. 회사 혹은 나를 알리고 오해를 바로 잡는 소통을 해야 하는 일인 것이죠. 그렇다면 그 커뮤니케이션을 누구와 하느냐? 회사 내부 사람들과 해서 뜻을 같이 하느냐, 오해를 하고 있는 대중에게 이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하느냐의 경우에 따라 달라지겠죠. 큰 조직이라면 홍보는 마케팅과 분명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IMC가 바로 그것인데, 이 모든 이야기는 차차 뒤로 가면서 풀도록 하죠. 


브런치를 통해 '기승전 PR'을 연재하자고 생각했던 이유도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긴 하나 막연하게 여겨지는 '저의 일'을 정리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사실 홍보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한끝'이기도 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홍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모든 것은 홍보로 시작해 홍보로 끝난다" +13년 차 홍보담당자인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이 그 '한끝'을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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