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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딸들에게 하고픈 말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너도 아빠를 사랑한다 하지만
나도 아빠라서 너를 사랑하고
너도 아빠라서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아빠이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잘 모르는 게 많다.
또는 알고도 모른 척할 때도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일상들이
켜켜이 쌓여가면서
우정도 깊어졌으면 좋겠다.
아빠이지만 나는 나로
아빠이지만 너는 너로
그렇게 살다 보면
좋은 너와 내가 되지 싶다.
아무쪼록
사랑해 우리 딸들.
도시에서 목회자로 살다가 시골 고흥에 터를 옮겨 살고 있어요. 사랑하는 아내와 봄, 여름, 가을 세 아이 살림을 돌봅니다. 자연과 더불어 영감 있는 삶을 가꾸고자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