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매를 말아 올리다가
팔뚝에 든 멍을 발견했다.
이게 대체 언제 어디서 난 건지 싶어
잠깐 생각을 해보아도 알 길이 없다.
신경 쓰니
그제야 거기께가 불편하다.
에이.
이러다 낫겠지.
괜찮아지겠지.
지워지겠지.
마음에 든 멍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도시에서 목회자로 살다가 시골 고흥에 터를 옮겨 살고 있어요. 사랑하는 아내와 봄, 여름, 가을 세 아이 살림을 돌봅니다. 자연과 더불어 영감 있는 삶을 가꾸고자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