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_감성에 '퐁당' 빠지다 08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

by 유선미

<나는 시를, 당신은 음악을>


나는 시를 써서

당신에게 보냈고,

당신은 음악을 담아

내게 돌려주었다.


따뜻한 삼월의 어느 날,

아주 느리게

작별 인사를 했다.


너라는 사람이 나를 알아보고

말을 건넸던 그 순간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모든 것이 동화같았다.


누가 이처럼

예쁘게 이별을 할까?


나는 여전히, 아침에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며,

너를 떠올린다.

아직은, 너의 시간들을

다 닦아내지 못했다.


언젠가 모든 것이 희미해지면,

기억의 조각조각을

얼굴에 묻은 비눗물과 함께

세면대로 흘려보낼 것이다.


'돌아봐라, 돌아봐라, 돌아봐라'

그 말 대신


'돌아보지 말고 행복해져'

말하던 너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와서

창밖이 뿌옇게 보였는데

오늘은 뜨거운 햇빛이 비추어

세상 구석구석이 다 드러난다.


앞으로 걸어가기에

참 좋은 날이다.


챗GPT가 그려준 동물로 보는 나와 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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