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
제일 작고 예쁜
녹색 사과 하나
물로 조심스럽게 씻은 뒤
두손으로 꼭 잡고
한 입 베어 물자
사각사각—
처음은 달콤하고
끝은 새콤한 맛
자꾸 입안에 맴돈다
까만 달콤함
달처럼 하얗게 빛났으면
더 아름다웠을까
만지작만지막, 초콜릿
도로 가방 안으로 들어가
끝내 말하지 못한 고백처럼
형체없이 녹아버렸다
입술에 닿지도 못한채
사라져 버렸다
샛노란 망고를 샀다
달콤한 망고의 향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단단한 망고 껍질
연약한 달콤함—
놀라 멍해진다, 한참
가슴이 간질거린다
노랗게 물든 내 마음,
그 애를 닮아가네
알쏭달쏭한 퀴즈
너도 나처럼
망고를 좋아할까?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일깨워주기 위한
신의 가르침
결국
나를 무릎꿇게 만든다
영원히 삼킬 수 없는
가슴에 걸려 있는 약
녹아내리지도 않고
움찔움찔 살아서
통증을 뿜어낸다
그
리
고
살아간다
내가 바란 건 그리 큰 게 아니었는데
특별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다 겪었을, 또는 겪고 있을 보편적인 감정이라 더 특별한 감정인 사랑에 대해서 써 보았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