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나도 그랬답니다.
선물 상자 하나,
닫힌 상자 앞에서
오래도록 망설였습니다.
상자 안이 궁금했지만
억지로 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시는 누구의 삶에
들어서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나를 놓아주지 않고
울고 있는 별들.
눈을 감고 올려다본 밤하늘에
쏟아내도, 어느새 별은 다시 차오르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빛납니다.
내 두 손에 남아 있는 동그란 상자
끝내, 열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과거에 망설임과 아픔,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열리지 않은 채 손에 남아 있는 선물 상자는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지만,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삶 속 흔들림과 갈등을 마주하는 일입니다.
밤하늘의 별들은 울면서도 다시 차오르고 빛나듯, 우리도 삶의 무게와 상처 속에서 희망과 회복을 반복합니다.
상처와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