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꿈에서 만난 사람은 나였을까
너는
오래도록 꿈속에 머물러 있구나.
누굴 만나 그렇게 환하게 웃는 걸까.
꿈에서도 나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속삭였던 너.
어쩌면
영영 깨어나지 않을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몰라.
나는
잠든 너를 깨우고 싶지 않아서
그저 조용히 바라볼 뿐.
그곳에서
부디 오래도록 행복하길.
왜 너는, 이 시를 읽고 그렇게 예민하게 화를 냈을까.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어떤 구절이 너의 마음을 건드렸던 걸까. 어떤 문장이 너의 역린이었을까? 너는 심각한 얼굴로 되물었지. 이 시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왜 그렇게까지 묻는 거지? 정말 몰라서, 아니면 나에게서 무언가 기대했던 거야?
* 덧붙입니다. 제가 쓰는 글들은 상상과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서 건져 올린 마음의 조각들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