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PR이 뭐지?

by 니콜

바야흐로 자기 PR의 시대다.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사람들은 가끔 이야기한다.

"공공기관에서 왜 PR이 필요하죠? 국민 세금으로 괜히 돈만 쓰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홍보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된다. 이 말은 다시 말해 공공PR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PR보다도 더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말과 상통한다.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좋은 정책을 알리는 일이 공공PR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모르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홍보가 없으면 정책도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성은 인지하면서도, 막상 "공공PR이 뭔가요?"라고 물어보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PR이 가지는 의미가 포괄적이고, 광고나 마케팅과 명확히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홍보담당자를 꿈꾸는 PR 새내기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지 않기 위해 공공PR의 의미부터 알고 시작하자.


공공PR이 의미

공공PR은 정부-국민-기업- 언론-공공기관이 서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기업의 기본 목표는 이윤창출이지만 공공 PR은 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와 갈등해소, 참여 및 공유를 기반으로 한 홍보와 정보 제공의 설득 커뮤니케이션이 기본 목표이다.

따라서 공공PR 업무 종사자들은 공공 문제에 대한 조직의 정책과 견해를 공중에게 설명하고, 정책 입안자와 입법자가 보다 나은 정책과 입법안을 개정 설계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참여시킨다.


과거에는 공공PR이라고 하면 정책의 내용과 정보를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고지하는 공보(公報)의 역할에 국한되었지만, 오늘날의 PR은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의 의미를 공유하고, 참여하도록 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공공PR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여론을 수렴함으로써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공공기관 대부분은 관련 집단 또는 사람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야 한다. 각종 정책을 알리고, 이슈를 공유하며,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수렴하여 향후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정해야 하고, 언론기관에 결정사항 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즉, 공공PR이란 공중의 의견을 파악해 정책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결정된 사실이나 의도가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해 이해와 동참을 이끄는 일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알리기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정책을 만들고 평가하는 과정 중 공중들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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