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가격 입찰도 전략이다

by 니콜

가끔 PT 분위기가 좋았다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던 팀들이 개찰 결과를 보며,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뭐야? 기술에서 우리가 1등인데, 가격에서 뒤집힌 거야?"

그렇다. 간혹, PT 결과는 앞섰으나 입찰 가격을 너무 높게 써서 1등이 2등 또는 3등으로 뒤집히는 경우가 있다. 제안요청서에 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격 점수가 20점을 차지한다.


따라서 가격을 높게 쓸 경우 기술 점수가 1~2점 밖에 차이가 안나면 2위 업체가 가격으로 1위 업체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을 반납하며, 준비한 제안의 결과가 제안 퀄리티와 상관없이 가격점수로 뒤바뀐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가격 점수를 잘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공PR 용역입찰 평가에서 기술점수 대 가격점수 비중이 기존 80 대 20에서 90 대 10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홍보 용역의 90% 이상이 가격 점수 20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입찰에 있어서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격입찰의 전략적 접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사실 가격입찰 방법에는 명확한 전략적 해답이 있는 것은 아니나, 그 동안의 경험적 노하우를 참고삼아 공유해 본다.



# 가격입찰 성공 노하우

1. 지난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가격입찰 점수를 확인하라.

가격 입찰 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지난해 참여업체들의 투찰금액이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업체들이 참여한다는 전제하에서 볼 때 지난해 가격투찰 정도를 보면, 올해도 어느 정도 수준의 금액으로 입찰할지에 대해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2. 지난해 기술점수 격차를 확인하라.

공공 PR을 하는 홍보업체에 몸 담고 있지만, 가끔 클라이언트 요청으로 공공기관의 홍보 입찰 평가 자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특별한 요구가 있지는 않지만, 가끔 해당 기관의 담당자가 좋은 업체가 가격점수로 뒤바뀌지 않도록 업체간 기술 점수 차를 충분히 두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난해 개찰 결과 기술점수의 차가 가격점수로 뒤집히지 않을 정도로 벌어질 경우에는 너무 금액을 낮추기 보다는 제안 퀄리티와 PT 준비에 좀 더 힘을 쓰는게 승률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하다.


그림1.png 나라장터 개찰결과를 검색하면 지난해 동일용역에 참여했던 업체들의 투찰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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