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ear J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 KIM Feb 17. 2022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2022.02.17 잠언 17:3

J에게


오늘은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간절하게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

감사를 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연단이 계속되는 이유는

당신이 아니라 나에게 있었습니다.

저의 마음이 당신의 주시는 축복을 담을만큼

마음의 그릇이 넓지도 깊지도 않았습니다.


높아진 마음을 낮추시고

굳어진 마음을 녹이시고

낙담한 마음을 세우시는

당신에게 오늘도 의지합니다.


작은 그릇이라도 깨끗한 그릇으로

깨어진 그릇이라도 귀한 그릇으로

만드시는 당신을 오늘도 바라봅니다.


당신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축복의 그릇이 만들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당신과 함께

오늘을 견디고 한 발짝 나아갑니다.


오늘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당신

매거진의 이전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