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1
내가 하고 싶은 건 간단하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사랑을 주고 받는 것. 무엇보다 내가 사랑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을 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다. 각자의 사랑의 모습이 다르고 사랑의 정의가 다르다. 나와 상대방의 정의와 방식을 먼저 아는 것이 내가 올바른 사랑을 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아마도 그 출발점은 관찰과 대화이지 않을까 한다. 내 자신도 나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아무래도 상대방의 관찰이 필요하고, 상대방도 그러할테니 대화가 필요하다. ‘사랑의 5가지 언어’라는 이론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 같다.
사랑은 감정에서 시작해 가치관으로 끝난다. 과학에서 말하는 호르몬의 영향은 길어야 3년이며, 그 이후는 노력에 의한 것일 수 있다.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 좋은 점들을 찾고자 하는 노력, 사랑하고자 하는 노력, 책임을 지고자 하는 노력, 무언가를 이루려고자 하는 노력 등이 말이다.
노력하고자 하는 태도 또한 가치관에 속한다고 본다. 그 가치관이 같아야 어려움이 있어도 사랑을 길게 지속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사랑 자체 보다도,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가족이라서, 부모라서, 자식이라서, 그 이유가 무엇이든 사랑할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다만 사랑한다고 결정을 했다면, 상대방이 느끼도록 상대방의 정의와 방식을 잘 살펴보는 게 어떨까.
주절거리는 글.
2019년 01월 25일 목요일 서울
제목: 사랑의 정의와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