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사랑하지 못한다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야.

by Sundaymorning
너무도 쉽사리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이 시대에 쉽게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건 결코 나쁜 일은 아니야. 사랑이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는 더더욱 사랑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츠지 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중에서.


그런 면에서 차라리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 좋다.

취향이든, 사람보는 눈이든 까다롭고 확고해서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것이 한동안 들썩이다 지나가는 유행이나 열병같은 것은 아니라는

확신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다.

내가 아니여도 괜찮은, 그런 대체 가능한 감정은

사랑이라 부르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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