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별이 된 것들
자장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자네 자장자장
꼬꼬 닭아 우지 마라
멍멍 개도 짖지마라
...
금을 준들 너를 사랴
옥을 준들 너를 사랴
...
- 나뭇잎 배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 달마중
아가야 나오너라 달마중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고드름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반달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치마끈에 달깍달깍 채워 줬으면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쓰다 버린 신짝인가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 때
한쪽 발에 딸깍딸깍 신겨 줬으면
-봄맞이
산모롱이 양지쪽에 파르르
파란 풀잎 새싹들이 돋고요
하늘에는 종다리가 배쫑쫑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봄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