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보듬다♡
보고 또 보다가
비로소 보듬을 수 있다.
보다가 말았던
모든 것들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였었지.
방어기제였다고,
시절인연이었다고,
이런저런 말들로.
그 또한 맞는 말이겠지만
결국은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견디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불안정과 불평, 불만에
갇혀 있었던 거다.
‘그러려니’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리고 지금
내 앞에서, 내 옆에서
동행해 주는 사람들이
나를 봐주는 눈길과
보듬어주는 손길
마음을
느낀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내가 지금 이렇게
흐를 줄
변할 줄
그때는 몰랐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 큰애 이름인
가람처럼
그렇게 살아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