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회복 이야기

취약의 힘 두번째이야기

by 박나윤

완벽해야 한다는 기대 속에서 살았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어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

나를 늘

좋은 딸, 좋은 엄마, 좋은 사람이라는

사회적 기준 앞에 세워두었다.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나는 죄책감에 수치심을 느꼈다.

취약성의 세계에서 내가 선택한 대처법은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었다.


힘든 감정만 마비되면 좋았을 텐데,

즐거움도, 감사도, 행복감까지 함께 무뎌졌다.

결국 모든 것을 마비시킨다.

We numb… everything.


그제야 알게 되었다.

마비시키는 순간적 인방법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기 욕구를 분명히 알고

경계를 명확히 세우는 것이

건강한 자기 돌봄이라는 것을.

그건 이기심이 아니었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질문으로

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해 본다.

글이든 말이든,

어떤 표현이든

선택의 순간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불완전할 용기를 내본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오늘도 나는 모순되지만

취약하지만

그래도

나는 충분하다


어제, 오늘

인식의 확장이

나를 더 나답게 하니

가려운 곳이 긁어진 듯

개운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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