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인상깊게 보고, 주위에 여러번 공유했던 영상이다. 전 구글 인사담당자의 사람을 뽑는 기준에 대한 이야기다. 남김없이 좋은 내용이지만 교수님이 링크드인을 언급해 '기록'이란 화두를 내게 던졌다.
제가 구글에 있을 당시, 인사팀이 3,000명 그 중 채용담당자가 2,500명이었습니다. 구글 채용 담당자들은 링크드인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자기의 경력과 관련된 모든 걸 보여줘야 됩니다. 경력 상 얼마나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좋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심지어 Coursera에서 공부한 내용도 공유해 내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링크드인의 알고리즘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인사 담당자가 찾는 사람을 활동 기반으로 추천해 준다.
링크드인이 경력 관리와 자기개발에 좋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들어 왔지만, 익숙하지 않은 UI/UX와 현업에서 바쁜고 복잡한데 이렇게까지 기록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에 길게 미뤄왔다.
내가 쌓아올린 가시화되지 않은 성과들, 정리되지 않은 배움들, 그 안에서 협업했던 사람들…. 마냥 방치해 둘 순 없다고 생각하고 결단했다. 다시 기록하자!
첫 번째 스텝으로 노션 프로젝트 보드에 완료 다음 단계인 회고 및 기록을 추가했다.
이제부터 내게 완료는 진짜 완료가 아니다. 생각하고 매듭까지 짓고 나서야 진짜 완료다.
얼마 전, 기록에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 중 끝까지 생각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기억에만 의존하면 시간이 지나 다시 이어서 생각하기 어려워진다.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온 사람만이 그 기록과 기억을 온전히 이어 하나의 현상/상황에 대해 끝까지 생각할 기회가 생긴다. 끝까지 생각해야 현상/상황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말할 수 있게 된다. 그 주관에 오류가 있다한들 자신의 관점을 말해야 그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피드백을 듣고 더 넓은 사고로 확장할 수 있다.
완료 후 회고 및 기록이란는 절차가 추가되어 속도가 더뎌질 수 있지만, 알맞은 방향으로 내 업의 발자취를 뾰족하게 남길 수 있다고 믿는다.
브런치와 링크드인 두 가지 매체는 꾸준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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