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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선정, 다다익선?

by Sunfromkr

어떤 사업 아이템이 성공할 지 모르는 창업 생태계에서 최대한 빠르게 시장 검증을 하여 잘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일명 '난사 전략'이 인상깊다.


첫 번째 아티클인 「사업 아이디어 101 지금 시작합니다」에서 저자는 자신이 관심이 가는 사업 아이디어와 가설을 무려 101개 공유하면서 코파운더(팀원)를 모집하는 글을 썼다.


두 번째 아티클 「6년간 앱 350개를 만들어 파이어를 달성한 1인 개발자」에선 직장을 다니면서 앱 350개를 만들고, 이를 통한 수입이 월급을 뛰어넘어 퇴사한 1인 개발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Lean Startup, Pretotyping 등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일관되게 강조되는 것이 빠른 시장 검증.


'문제 정의 → 가설 설정 → 리서치/분석 → 솔루션 도출 → 테스트 및 수정' 순의 방법론을 【 즉시 구현 가능한 가장 단순한 형태(pretotype) 제작 → 실제 시장 반응 관찰 】 로 간소화하여 수요를 확인하는 게 프리토타이핑인데, 무엇이든 강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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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많이 해보고, 되는 것을 취할 것인가 VS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하나씩 제대로 겨낭할 것인가의 문제는

전쟁터에 나서기 전 따발총을 선택할까? 저격총을 들 것인가? 와 같은 맥락이다.



난사 전략의 강단

난사 전략의 강점은 명확하다. 투입되는 시간과 자원이 적어 리스크가 감소되고 인터뷰나 설문과 같은 정성적 지표가 아니라 CTA 즉, 광고를 보고 클릭하는 건수, 랜딩페이지로 유입된 유저가 결제 버튼을 얼마나 누르는지 등 실제 액션에 대한 지표 검증이 빠르다는 것.


반면, 유의해야 할 점은


1. 표면적 결과에 치중됨

너무 많은 실험을 빠르게 진행하다 보면 피상적인 결과에 의존해 깊이 있는 문제 정의와 고객 니즈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기 어렵다.
예) 충분히 깊은 사용자 인터뷰 없이 단순 클릭률 등만 확인.


2. 잘못된 지표로 인한 오판

초기 검증에서 의도적/비의도적 허위 결과가 나오면, 유망한 아이디어를 포기하거나 부적합한 아이디어에 집착할 수 있다.

예) 적은 샘플 크기 혹은 허위 데이터로 인해 결과 왜곡.


3. 브랜드 이미지 희석

반복적으로 실패하거나 초기 품질이 낮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경우, 브랜드 신뢰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예) 고객이 제품을 실험적으로 사용해보고 실망하는 경우 장기적 리스크가 될 수 있음.



이상적인 프리토타이핑 기간과 비용?

연쇄창업가 이한별 대표는 가설검증을 오래 잡아도 1-2달 내로 끝내라고 조언하며 비용은 100만 원 안쪽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PMF를 찾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가설검증의 사이클을 짧게 가져가고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따발총을 들 것인가, 저격총을 들 것인가….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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