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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범 May 19. 2024

기획자 시선: 좋은 일은 미리 알 수 없다

내일이 기대가 되지 않고 생각만 해도 힘들고 답답할 때가 있다. 

도대체 앞으로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웃을 날이 있는 건지 걱정만 나의 주변을 맴돌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는 모든 기준을 현재에 대입해서 '내일도 오늘 같은 거야'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각자 처한 상황과 어려움 그리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다르겠지만, 오늘과 내일은 엄연하게 다른 하루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도 잘 해내고 싶고 

그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오늘 이루지 못했다고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문제와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지?' 하는 생각이 있다. 

문제는 이런 생각만 반복하게 된다면 계속 결과는 꼬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왜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지 '이유'를 찾아야 한다.

만약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다면 답답하지도 않을 것이고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면 초조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느끼는 답답함을 내가 정체되어있지 않고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감당해야 한다. 

어렵겠지만 이처럼 이유를 찾을 여유가 필요하다.  


만약 나는 지금 하는 것도 없는데 그냥 내일을 생각하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또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하지 못했지만 내일 시작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일 테니 말이다.


그러니 너무 모든 순간에 의미 부여하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잘 해내기 위해 결과도 중요하지만 흔들림 없이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장의 슬픔과 답답함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전에, 잠시의 여유를 가지고 나를 한 번만 더 믿어봤으면 한다.



수없이 글을 썼다 지워가며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연재하지 못한 시간이 벌써 한 달이 지난 것 같다. 자세하게 나의 모든 상황을 말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그 전환점은 좋은 결과로 나에게 찾아왔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나의 소중한 이야기를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혹여 나와 같이 중요한 순간이 앞으로 다가온 모든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만약 지금 불안하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고 곧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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