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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범 Apr 18. 2024

기획자의 시선: 고민을 오래 두지 말자, 병이 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도 침대에 누워 수많은 고민들이 나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걱정만 앞서는 것은 아직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고민이 잘 해결이 될 것인지? 혹은 아까운 시간만 흘러 보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렇지만 우리는 하루종일 나도 모르게 수많은 고민에서 답을 내리고 있다.

식사 메뉴는 어떻게 할지, 카페를 가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신메뉴를 마셔볼지 혹은 오늘 야근해서 일을 끝낼지 아니면 내일의 나를 믿을지와 같은 고민들처럼 말이다.


이미 우리는 수많은 고민 속에서 정답을 찾아 결정한다.



우리는 고민 속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고

그럴 능력도 있지만

단지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아직 출발하지 않았음을 깨달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마음의 여유도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 수도 있다.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일들도 많은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

괜찮다. 바로바로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


누구나 얽혀있고 묶여있는 고민의 매듭을 한 번에 풀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꼬인 매듭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천천히 찾아보고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 또한 마주하는 고민들을 하루에 끝내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의 고민을 멀리하거나 구석에 놓고 모른척하지는 않으려 노력한다.


그렇지만 예를 들어 이직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가고 싶은 기업을 정했다고 해서 '나는 이제 준비만 하면 갈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직을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다면 그에 필요한 준비물을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것이다.

어렵겠지만 한걸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처음으로 꼬인 매듭을 찾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넘어지지 않고 하나씩 차분하게 한 걸음씩 나의 고민을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 급하거나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

나에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믿음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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