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범 Apr 04. 2024

작가의 말: 처음인걸 알면서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이성범


공부와 책... 무엇하나 가까이하지 않던 학생이었습니다. 

지방의 대학교에 시각 디자인과를 나왔고 기획자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첫 회사로 디자인 에이전시에 기획자 4년을 근무하였고

지금은 대기업에서 기획자로써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새로운 것들을 시작할 때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라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만약 실패라도 한다면 무너지고 상처받고 지나간 시간은 아까운 것이 당연한 수순이며,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셀 수도 없는 수많은 걱정이 앞설 것입니다. 


새로움, 시작이라는 단어와 내가 멀어져 있다고 생각이 들고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조차 막막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찾아온 새로움이라는 순간들을 피해보기도 하고 

눈을 감아 지나가기만을 바라기도 하면서, 

점점 낮아지는 자존감을 애써 감추기도 할 것입니다. 


저 또한 마주하고 있는 이런 새로운 순간들을 

현명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지도 않지만, 

때로는 두려움을 보지 못한 척하고 꼬여진 매듭을 하나씩 풀어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주변 사람들과 저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각자의 힘든 이야기들이 쌓여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저는 한 가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건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이 순간이 처음이다. 

그러니 일단 한 번 해보자. 

실패하면 어떠한가, 처음이니 괜찮다. 

만약 실패를 마주했다면 처음이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

그러니 처음인걸 알면서도 두려워하지 말자"


저는 한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배경이 좋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며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 혹은 제가 겪은 새로움이라는 두려운 순간들을 마주하여 힘이 들 때

한마디의 위로를 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에피소드 속 저의 고민과 생각을 통해 

누군가는 공감하며 방법을 찾을 수 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기획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되고 난 후 저의 처음이었던 순간들을 전하고자 합니다. 


처음 마주하는 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가 

무기력해지거나 슬픔에 잠기지 않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성범 드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