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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범 Jun 18. 2024

기획자 시선: 정답이라는 함정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이들이 정답만을 찾고 본인의 생각과 의견이 다르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건 아니야', '틀렸어' 이런 단어를 마주할 때면 속상하기도 하고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만약 이런 상황이 나에게 찾아온다면, 나 또한 자존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하는 정답에 매번 이렇게 상처받아야 할까.

만약 이런 상황과 말들로 인해 신경 쓰이는 문제가 있고 매번 상처를 받고 있다면, 잠시 그 상황이나 관계에 대해 생각을 멈추고 쉼표를 찍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누군가 툭 던진 틀렸다는 말에

속상한 감정이 든다면


그 속상한 감정은  

나에게 말을 툭 던진 그 누군가가 아니라


어쩌면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내가 속상한 감정을 만들어내고 있는 건 아닐까



모든 상황에서 내리는 결론, 즉 정답을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장점과 생각을 돌아보지 못한 채 남들이 '틀렸어'라는 말에 빠져서 생각하는 것 같다.


마치 남들이 쉽게 '틀렸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나도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자신을 의심하고 다른 사람의 정답에 포커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를 지키길 바란다.


잊지 말자. 그 사람이 나의 정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정답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나만의 일기장처럼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덧 구독자가 30명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저에게는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기에 구독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새로 찾은 따뜻한 정답인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들을 글로 풀어내면서 저 역시 내면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감정과 고민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감정과 새로운 방향이 되길 바랍니다.


30명의 구독자 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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