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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GFABIO Sep 28. 2017

8 V X

스마트폰의 미래를 결정할 디스플레이, 카메라 그리고 어시스턴트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의 패블릿 노트 시리즈의 발표로 인해 각 해 하반기는 새로운 스마트폰 기술의 완성을 선보이는 시기가 되었다. 물론, 아직 구글의 새로운 픽셀폰들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올 해 하반기의 대표작들인 삼성 갤럭시 노트8, LG V30과 애플의 아이폰 X등을 봤을때, 앞으로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그리고 AI 기반의 어시스턴트일 것이다. 

사실 이전에 썼던 글 " 갤럭시는 아이폰의 미래 (https://brunch.co.kr/@sungfabio/17)" 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미래 스마트폰 기술의 선도는 삼성이 매우 압선 상태이다. (빅스비의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아마 접는 스마트폰이나 안경 형태 등 아주 획기적인 형태가 나오기 전까지의 스마트폰의 경쟁은 디스플레이/카메라/어시스턴트로 압축될 것이다. 


OLED 디스플레이

OLED는 다른 디스플레이에 비해 얇게 제작이 가능하며, 엣지같은 디자인에 사용가능하도록 휘는 가공도 가능하다.  배터리 소모가 적고 소형 디스플레이 위주로 상용확 먼저 된 점 때문에, 스마트폰 기기에서 먼저 채택이 되었다. 노트8과 V30등에서 널리 쓰이는 AOD(Always On Display)같은 경우도 OLED의 잇점을 적극활용한 기능이다. 삼성은 일찌감치 LCD보다는 OLED의 시장성을 내다보고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폰등에서 적극 채택하였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수퍼 아몰레드를 제품에 채택하고 있다.

엘지에서는 V30을 시작으로 자사의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고, 애플에서는 X모델부터 OLED 채택을 위해 삼성에 기존보다 두배 비싼 디스플레이 부품가를 지불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름은 수퍼 아몰레드라는 마케팅 네임을 그대로 쓸 수 없어 수퍼 레티나라는 이름을 사용). 아마 LG를 비롯한 다른 공급사에서 OLED를 공급받기 전까지는 삼성의 디스플레이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삼성이 꾸준히 발전시켜둔 때문에, 그 어떤 방식보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품질을 보여주기도 한다.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라는 든든한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왔고, 엘지가 대형 텔레비전으로 주목을 끈 이후 V30에서부터 OLED를 선보이기 위해 양산을 늘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형태는 기기 전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다. V30과 노트8은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하느 전면의 아주 얇은 베젤을 제외하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였고, 아이폰 X의 경우는 센서부를 잘라내는 실험을 마다앉는 점유율을 극대화한 전면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정보량을 극대화하고, 미디어 소비를 촉진시키는 형태로 앞으로의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이 이미지와 영상의 활용을 극대화한 형태로 갈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의 등장에도 디스플레이 크기를 극대화한 OLED의 기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기들의 OLED 채택과 이를 최대한 넓게 보여주는 것을 중심으로 디자인될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

사실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인 카메라 기술의 발전은, 똑딱이 카메라 시장을 잠식한지 오래고,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같이 이미지/영상을 기본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하는데도 기여하였다. 특히, 원래 영상통화를 위해 들어간 카메라가 셀카(selfie)라는 사진 형태에 폭발적으로 이용되면서, 전후면 카메라의 품질 모두 중요한 스마트폰의 요소가 되었다.


갤럭시 노트8은 특유의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에 아이폰 플러스의 인물모드와 경쟁하는 라이브 포커스르 채택. 외곽선과 블러 처리된 배경과의 경계가 매우 자연스럽게 처리되는 강점을 보인다.

V30은 얇은 바디를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사진 품질을 선사하도록 튜닝되었으며, 스마트폰 최초 f1.6, 시네로그나 리시버를 이용한 녹음 등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강화한 기기를 선보였다.

아이폰 X은 그 동안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카메라 품질을 대폭 개선하였고, (이미 8+은 새로운 DxO Mark Mobile 기준 1위) 인물모드의 발전을 선보였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기능은, 얼굴을 3D로 인식해서 빠르게 잠금해제를 하는 Face ID 기능으로, 셀카에서도 인물모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어시스턴트


노트8은 S8시리즈에서 선보인 삼성의 어시스턴트인 빅스비의 홍보에 더욱 더 힘을 싣고 있다. 아직까지 기능이 불완전하고, 버튼을 다른 용도에 쓰지 못하는 등의 한계에 대한 비판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빅스비는 다른 어시스턴트와 다르게, 기기 설정을 매우 세세하게 할 수 있어, 각 앱간 연결을 통한 기능 수행이나 하드웨어 설정 등이 매우 뛰어난 특징을 보인다.

V30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 구글이 그 동안 Search 앱을 통해, 'OK Goolge'을 통한 호출로 구글의 클라우드와 사용자 경험을 연결한 AI 어시스턴트로 발전시킨 것을 한국어 지원을 하면서 시장을 확대한 경우에 해당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음성호출은 물론, 어시스턴트 앱이나 Allo등을 통한 채팅으로 문답과 제어가 가능한 특징도 있다. 특히, 메시징 내부에서 정보검색과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Bot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의 Siri는 클라우드와의 정보교류를 최소화한 기기내부에 한정된 AI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가 프라이버시에 가장 강한 어시스턴트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리고 홈버튼이 사라지는 아이폰 X의 경우, UI/UX의 변화가 불가피한바 Siri의 도움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개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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