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을 위해 아껴두지 마세요.
2025년 5월 22일
어제는 한여름 같았고,
오늘은 새벽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이 글을 다 쓸 무렵에는
비가 멈추고 해가 나오기 시작하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요즘의 날씨처럼,
삶도 늘
예측하지 못하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오늘 아침 명언
오아명!에서는
현재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글이 나왔네요.
“나중을 위해 아껴두지 마세요.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어디선가 보았을 것 같은,
그래 뭐, 당연히 그렇지 하고
넘어갔을 문장을,
오늘은 오래도록 붙잡고
읽고 또 읽고,
왜 그렇게 자꾸 '나중에'를 말하는지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생 2막을 열면서
'살던대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렇게 하려고 작정을 한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이 자꾸만 올라와
선언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게 되었기때문입니다.
55세 이후,
저는 이상하게도
'이전과는 전혀다른 감정'을
자주 느꼈습니다.
그것은 갱년기와는
다른 종류의 움직임입니다.
마치 1막을 끝내고
다음 장을 넘기기 직전의
숨 고르기 같은 것이 아니였나 합니다.
생의 1부에서 맡았던 역할을
마무리하고,
2부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속에
1막은 ‘주어진 삶’이었고,
2막은 ‘내가 여는 삶’이라는 감각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 질문의 끝에서 나온 말은
단순하고 단호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겠습니다.”
더이상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누구의 말도 아닌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믿고 따르는 삶!
이건 다름 아닌,
‘나에 대한 나의 믿음’에서
비롯된 결심이었습니다.
이 말은 이기심이 아니라,
삶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선언입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은
그게 지금이 가장 잘 피어날 타이밍이라서
생긴 욕구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하고 싶다는 것은
할만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가장 나에게 알맞은 일이기에
그런 에너지가 생긴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나의 내면에서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한번도 미스코리아나
가수를 꿈꾸지 않은 것 처럼요.
하하..
지금 돌아보면
사실 그때 그때 그렇게 살았어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더 빨리 성숙했을 것이고,
내 삶에 대한 충만함이 더 컸겠을 것 같습니다.
여행도 젊어서 여행이니
나이들면 장거리는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 됩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걸 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두려워 말고,
망설이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세요.
즐기고, 부딪히고, 경험해보는 겁니다.
고기만 씹는 게 맛이 아니듯,
인생도 사랑도 고통도
모두 씹어야 제맛이 납니다.
사람마다 맛은 다르지만,
그 모두가 ‘인생의 맛’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나를 키우고,
자존감을 높이고,
다른 사람에게 더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듭니다.
당당하게 사세요.
오늘을 놓치는 사람 되지 마세요.
내 인생에서 오늘은
절대 가볍지 않은 하루입니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오늘 해보세요.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책임은 곧 성장의 씨앗입니다.
선택하고,
즐기고,
책임지고,
또 선택하고…
그렇게 살아야
나이 듦이 초라하지 않고,
두렵지도 않습니다.
이제 ‘나중’은
머릿속에서 과감히 지워버립시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이 좋은 세상,
마음껏 신나게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당신은 지금 어떤 걸 미루고 있나요?
표현하고 싶은 마음
시작하고 싶은 프로젝트
읽고 싶은 책
전화하고 싶은 사람
떠나고 싶은 여행
지금 나에게 허락해 주세요
입고 싶은 옷은 오늘 입으세요.
말하고 싶은 마음은 오늘 말하세요.
하고 싶은 일은
오늘 한 줄이라도 시도해보세요.
망설였던 선택은, 작게라도 움직여 보세요.
오늘의 오아명은 어떠셨을까요?
오늘은
"이건 다음에…" 하고 미뤘던 일 1가지
오늘 한번 해보세요.
"내일 해야지" 했던 감정 표현을
지금 해보세요.
"하고 싶지만 시간이…" 하던 책을
지금 5쪽이라도 읽어보세요.
그 작은 움직임이
우리의 인생을 지금 이 자리로 불러옵니다.
아자 아자 아자자!!
삶은 특별한 날을 따로 정해주지 않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후회 없이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오늘을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