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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개 Jan 05. 2020

2020년 계획

 올해도 어김없이 나는 새해 계획을 세웠다. 계획을 세워서 어디에 붙여 두는 것은 아니고, 잠들기 전에 누워서 2020년에는 무엇을 할 까 생각하는게 내 계획이다. 2020년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올해는 책을 많이 쓰기보다는 한 권을 쓴다고 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울림이 있는 책을 쓰고 싶다. CPA 재무관리 수험서를 쓰고 싶다. 시중에 여러 수험서가 나와 있고, 다양한 재무관리 교과서가 나와 있으나, 정말 쉽게 잘 써서, 지금까지 출판된 재무관리 책과는 차원이 다른 책을 쓰고 싶다. 교양서적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이 있는 책을 쓰고 싶다. 아마도 역사, 인문 분야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책을 쓸 때 다작을 하기 보다는 몇 년에 걸쳐서 한권을 쓰더라도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는 책을 쓸 것이다. 책의 출판 권수에 연연하지 않고, 내용이 충실한 책을 쓸 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좀 많이 찍을 것이다. 작년에 몇 개 찍지 않았는데, 올해는 내가 아는 분야에 대한 강의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찍어서 많이 올릴 것이다. 통계, 경제, 재무, 회계에 대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찍어서 강의 영상을 올릴 것이다. 


 회사일은 좀 적당히 할 것이다. 30대에는 회사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곧 나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주인도 아니지만 정말 주인처럼 일했다. 지금은 회사일을 더 많이 해도, 나에게 발전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대부분 아는 업무에, 쉬운 일들이기 때문에 내가 직접하기 보다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상당부분을 위임 주고 싶다. 


 운동을 해서 건강해질 것이다. 귀국하고 회사를 다니다 보니 살이 급격하게 많이 쪘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하고 다이어트 할 것이다. 20대 사진을 보면 괜찮은 청년이 사진에 있는데, 지금 내 사진을 보면 아저씨가 사진에 있다. 앞으로 살면서 지금이 가장 멋진 순간일 텐데, 이러한 소중한 순간을 아저씨처럼 보이지 않게 하고 싶다. 내 스스로 가꾸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이어트가 힘들긴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 


 많은 목표가 없어서, 아마도 내년 이맘때에는 이 목표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육체적으로 활동적으로 살 수 있는 날이 채 20년도 안 남은 것 같다. 정신과 육체가 건강할 때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하고, 되도록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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