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
얼마 전 아내와 얘기하다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얘기가 있다. 편집실에서 사람들이 가장 화를 낼 때는 언제일까? 촬영이 엉망으로 되어 왔을 때? 감독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할 때? 일정이 갑자기 변경 될 때? 당연히 화를 낸다. 하지만, 어쩌면 가장 화를 낼 땐 점심 식사가 늦게 도착할 때 일지도?
매일 10시에서 11시 사이쯤이 되면 Post PA로부터 이메일이 도착한다. 그날 점심을 주문하는 식당의 메뉴와 함께. 신중을 기해 메뉴를 골라 답장을 보내고 나면 대개 12시에서 1시 사이에 점심을 가지고 Post PA가 돌아온다. 이게 한 시간 정도 늦는다면? 사람은 결국 다 먹고살려고 일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