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Editor로 일할 때와 Assistant Editor로 일할 때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
(이 질문을 친구들에게 던지게 된 계기는 이전 글에서)
Scott Jacobs
- 영화 "슈퍼배드 3(Despicable Me 3)" "키아누(Keanu)" as Assistant Editor
-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osn of Interest)" as Editor
"유일한 차이점은, Editor로 일하게 될 때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에 훨씬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사람들도 내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는 거다. Assistant Editor일 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했고, 촬영되어온 것들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편집만 하면 되었고, 또 크리에이티브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매일 저녁 편집실을 떠날 때 예전보다 더 행복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개인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더 행복해진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직업에선 일과 가족의 밸런스를 찾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사람마다 다 다를거다. 어떤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편집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 가족과 있고 싶을 것이다. 내가 집에 가서 가족과 있기 싫어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내 목표를 이해해주고, 또 내 영감이 되어준다."
Franzis Muller
- 미드 "에메랄드 시티(Emerald City)" "아메리칸 크리임 스토리(American Crime Story)" as Assistant Editor
- 미드 "스크림 퀸즈(Scream Queens)" as Editor
"일단 스트레스 레벨이 올라간다. Editor로서 제시간에 일을 끝내야 하고, 효율적이고, 동시에 좋은 퀄리티를 이끌어 내야하는 요구가 더 커지는거다. 놀랄 것도 없다. 알고 있던 일이고, 직접 그걸 겪으면서 Assistant Editor가 하는 일을 더 고맙게 여기게 되었다.
'스크림 퀸즈'에서 Editor로 있던 몇 달간 자유시간은 없었다고 보면 된다. 집엔 그저 자러 갔을 뿐이다. 데드라인이 당겨지는 탓에 며칠은 밤샘도 했었다. 게다가 주말에 여러 번 일을 했고, 심지어는 집에서까지 일을 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건 '스크림 퀸즈'의 당시 스케줄 때문에 그랬던 거니까 모든 Editor들이 나처럼 일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예를 들어, 지금 Assistnat Editor로 일하고 있는 드라마의 Editor는 거의 제시간에 퇴근하고, 아마 주말에 두 번 정도 간단히 리뷰를 위해 왔을 뿐이다.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의 변화가 내겐 아마 가장 힘들었던 일이다. 난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라서 감독들이나 프로듀서들과 얘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좀 힘들었다. 나 스스로의 껍질에서 벗어나 내 의견을 말하고, 또 그걸 이해시켜야 했다. 첫 에피소드를 편집하는 동안 이 부분 때문에 특히 고생을 하고 나서,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는 좀 더 나아졌다.
이건 뭔가 준비를 한다고 되는 게 아닌 거 같다. 그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할 일이다. 모든 직업은 각자 다 그 나름대로 다르고, 또 우리는 그에 따라서 얼른 적응하고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 점에서 Assistant Editor로 일하는 그 시간이 무척 소중 할 수 있다. 그러니까, Assistant Editor로 일하는 동안에 옆에서 보고 이 모든 걸 미리 배우는 거다. 그렇게 그동안 배운 수많은 작은 것들이 나중에 내가 직접 Editor가 되었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놀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