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건강, 관계 — 삶의 중심을 지켜주는 내 편 이야기
"행복은 습관이다. 그것을 몸에 지니라."
- 엘버트 허버드 -
살다 보면 사람에게도, 환경에게도, 계획에게도 배신당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상황에도 끝까지 나와 함께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습관처럼 몸에 남아 나를 지탱해 주는 것들. 나의 리듬이 되고, 나의 방향이 되는 것들. 그런 것들은 결국 영원한 '내 편'이 되어줍니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나와 함께할 내 편을 잘 챙겨둬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직장 생활 속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세 가지 내 편을 뽑아본다면, 바로 실력, 건강 관계입니다.
정리정돈, 시간관리, 독서, 일기 쓰기 좋은 습관들이야 나열하자면 끝없이 많습니다. 이 중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 많고 많은 좋은 습관들을 검토하다 보니 공통점이 보입니다. 실력, 건강, 인간관계에 대한 세 가지 습관으로 나눠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이 세 가지를 잘 지키는 것이 인생을 지탱해 주는 핵심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직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인정은 고과로, 고과는 연봉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봉은 나의 행복, 생활수준과 직결되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금의 환경이 바뀌더라도, 당장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내 안에 남겨져 있어야 할 본질적인 실력입니다.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는 지금 다니는 회사의 간판이 없어져도 실력 있는 사람일까요?
이 질문을 매일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자신을 계속해서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회사 안팎 어디서든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두는 것. 그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기반이 되는 능력은 책 읽기 실력입니다. 지식을 단순히 머릿속에 집어넣는 수단을 넘어서, 빠르게 읽고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책 읽기는 '배움의 속도' 자체를 높여주는 힘이 됩니다. 어떤 실력을 먼저 올려야 할까 고민된다면, 책 읽기 실력을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것도 의미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실력도, 인간관계도 무너집니다.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의 기반이 되는 게 건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서서 인생에 더욱 도움이 될만한 수준으로 올려보고자 합니다. 여기서는 '활력 있는 상태'를 건강한 상태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일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충분히 잠을 자는 것. 이 단순하고 널리 알려진 원칙을 잘 지키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밝고 생기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상태가 됩니다. 회사에서나, 회사 밖에서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활력이 없는 삶, 즉 지친 모습만 보여주는 삶은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미안한 삶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니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건강을 우선순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관계는 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때론 낯선 사람이, 오래된 인연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의 미래를 결정짓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잘하려고 하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나'를 잃게 되기도 합니다.
내가 중심이 되어 나를 해치지 않는 영역 안에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동시에 경계를 지켜나가는 것이 성숙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관계는 결국 좋은 평판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리고 평판은 나를 지켜주는 무형의 자산이 됩니다. 마치 반사경과 같이 잘 쌓아간 인간관계는 나를 비춰서 삶을 반성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다가올 미래의 나는 평판이 좋은 사람일까요? 아니면 망가진 평판으로 과거의 나를 반성해야 하는 사람일까요? 어떤 인간관계를 쌓아오느냐에 달려있게 됩니다.
실력, 건강, 관계.
한 번 제대로 쌓아두면 나를 배신하지 않는 자산입니다.
문제는, 그 소중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쉽다는 것이죠.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미루고, 급한 일들에 밀려 책을 저 멀리 둡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은 원치 않던 회식 시간으로 채워져 흘러갑니다. 그래서 더더욱, '세 가지 내 편'을 지키기 위해서, 나와의 약속을 만들고 반드시 지켜나가야 합니다.
코털이는 실력과 건강을 위해서 아침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두 잠든 시간,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을 한 뒤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그렇게 하루의 시작을 내 편으로 채웁니다. 내가 할 일을 아침시간에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 종일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집니다.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도 잘 만들어 갈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하루가 나의 편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실력과 건강, 그리고 관계를 하루하루 충실히 쌓아간다면, 분명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