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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소장 Mar 13. 2024

꾸준히 하는 것이 참 어렵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방법


뭔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참 어렵다.


내 경우를 보면

그나마 꾸준히 하는 것이 생리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돈을 버는 일이다.


그러니까,

꾸준히 하려면 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이 되지 않는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건강은 당장 돈이 되지 않는 일이다.

오히려 돈을 쓰는 일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운동은 보이지 않는 돈이 된다.

일단 병원비와 수술비, 심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데 이걸 깨닫는 것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건강을 망치고 있으면서도 무시한다.

오늘 하루 운동했다고 나아지지 않으니까.


오늘은 다시 오지 않을 하루이고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지만,

내 남은 생을 40년 정도로 본다면 오늘의 시간은 0.007% 정도일 뿐이니

마음에 깊이 와닿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소홀히 하게 된다.

오늘 하루 운동이 전체 인생에서는 너무나 미미해 보이니까 말이다.


그러니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없다시피 한 날들로 이루어진 '나의 인생' 속에서,

뭔가를 해 나간다는 것은 당연히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반대로 오늘이 정말로 힘들었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도 없다.

오늘은 내 남은 생의 0.007% 일뿐이고

다행히 훨씬 많은 시간은 즐거우니 말이다.

그렇게라도 위안을 얻어 마음이 편해진다면

또 '됐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다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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