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의 에버노트 활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12월 말에 다음 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교사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시간 속에서 산다. 교사들은 2월 말이 되면 신학기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나도 마찬가지다. 다음 학년도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며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1년이 편할 수 있다. 그런데 도통 작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 에버노트의 도움을 받는다.
우선 3월 2일에 무엇을 했는지 검색한다. 고급 검색을 활용하여 “intitle:3월 intitle:2일”을 검색한다.
그럼 매년 작성한 3월 2일의 다이어리가 검색된다.
우선, 작년(2015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살펴본다.
많은 활동들을 했다. 너무나 당연히 해야 하는 생각들이 떠오른다. 자리배치, 사물함 배정, 내 소개 등.
이번에는 다시 재작년(2014년) 활동을 살펴본다.
비슷한 활동들을 했다. 올해는 학급운영에서 어떤 활동으로 갈지 고민이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고민한 다음 계획을 세워야겠다.
이번에는 tag검색에서 ‘학급운영’이라고 검색을 한다. 그러면 학기초 활동으로 무슨 활동이 적당한지 확인할 수 있다.
2015년에 작성했던 ‘2015 5의1 학기초 학급운영 계획’을 복사한 후 제목을 2016으로 바꾼다. 그리고 작년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 할 것들을 집어넣고 뺄 것들은 뺀다.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정리를 하였다. 그러면 어느 정도 학기 초에 해야 할 것들이 정리가 된다.
이제 여기서 필요한 내용들을 ctrl+C,V를 통해 하루하루 쓰는 다이어리 노트에 옮기며 체크를 하면 된다.
이렇게 에버노트를 활용하면 학기 초가 두렵지 않다. 내가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무언가를 계획할 수 있다.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외장형 하드 폴더에 학기초 자료들이 있을 것이다. 파일들 하나 하나를 클릭하며 자료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에버노트를 사용하면 그 파일이 어떤 파일인지 간단히 메모해 놓을 수 있다. 그러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