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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진 이성숙 May 10. 2024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북 코칭

권영하 교수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도서출판 '선'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아버지의 편지라는 점이다. 대개, 특히 한국 문화에서 교육은 암묵적으로 엄마의 몫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모정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 준다. 


저자 권 교수는 아들 셋을 유학 보낸 후 약 5년 간 매주 빠짐없이 아들들에게 편지를 써 보냈다.  이메일로 간단히 보낼 수 있는 것을 굳이 우표를 붙이는 수고를 했던 아버지다. 멀리 있는 아들에게 달리 해 줄 게 없었다는, 그 간절한 마음이 매주 우표를 붙이고 우체국을 찾게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녀를 유학 보냈거나,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편지라는 성격 때문에 매우 사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주요 흐름이지만, 약간의 정보와 공감할 수 있는 부모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모들뿐 아니라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 또는 낯선 환경에 적응이 어려워 방황하는 당사자들에게도 모종의 도움이 되리라 본다. 세상 모든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 자녀에게 거는 기대와 바람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낯선 환경과 언어(영어)로 스트레스받을 아들을 걱정하면서도 공부 열심히 하라는 잔소리를 거듭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그러다 어느 날은 하늘도 보고 바람도 느끼라고 조언한다.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들들이 교만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는 '너희가 가진 것을 나누라'고 조언한다. 


아버지의 정성으로 잘 자란 세 아들은 모두 장성하여 지금은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다. 


서랍에 잠들어 있을 뻔한 편지가 서점에 나오기까지는 전문 작가의 북 코칭이 있었다. 


보도자료:

도서출판 SUN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출간 - 뉴스와이어 (newswire.co.kr)





북코칭에 관심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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