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오늘은 같은 사택을 쓰는 회사 동료들 끼리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한다. 장철, 민욱, 상균, 이렇게 셋이다. 지난 번 삼겹살 파티 때 민욱과 상균이 완전히 익지도 않은 삼겹살을 미리 먹어버리는 바람에 장철은 이러다간 파채만 먹겠다 싶어 덜익은 삼겹살을 먹고 탈이나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다 익으면 먹기다. 먼저 먹기 없기야!, 또 그러면 불판 엎어버릴꺼야!"
"알았어. 지난 번 일도 있으니 이번에는 익은거로 네가 먼저 먹어. 우린 천천히 먹을게.''
'이 자식 들이 개과천선을 했나. 이 번에는 내가 먼저 다 먹어주마'
장철은 삼겹살 삼인 분을 혼자 거의 다 먹는다.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지난 번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꾸역 꾸역 집어넣는다.
"아. 내 정신 좀봐. 혼자 다 먹어 버렸네. 소고기 보다 더 맛있네. 미안해서 어쩌냐?
"괜찮아. 냉장고에 고기 조금 남은거있어. 우린 그거 먹지 머.
안심, 등심에 토시살,치맛살,체크살, 소고기 중에서 맛있다는 부위는 다 있다. 그것도 오리지널 한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