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드림캡처 변성우 Oct 19. 2018

어쩌다 미래

지구상 가장 강력한 생명체인 공룡이 어쩌다 사라진 역사를 돌아보며

어쩌다 엄마 아빠의 아기로 태어났고

어쩌다 대한민국의 교육을 경험했고

어쩌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껏 품은 대학생이 되었고

어쩌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직했고

어쩌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였고

어쩌다 항상 행복감과 깨달음을 주는 작은 스승, 두 아이를 낳았고

어쩌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어른이 되었고

어쩌다 누군가에게 짐이 될지도 모르는 어르신이 될 것이고

어쩌다 지나 온 날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순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어쩌다 어쩌다 이 순간까지 왔지만

나의 미래만큼은...'어쩌다 미래'를 마주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어쩌다가 아닌, 그토록 기다리고 바라던 미래와 마주하기를 고대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조조(早早)와 아메리카노 한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