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하다

by 김태연


내 마음이 복잡하다. 사실은 복잡해서 글 쓰는것을 망설였다.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남편과 내게 큰 일이 닥쳤고, 둘이 같이 똘똘뭉쳐 헤쳐나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맞지 않는다. 원래 사람이 여유가 없으면.. 벼랑끝에 서게되면 자기 자신을 보게 되는것 같은데, 지금 우리 남편과 내가 딱 그런것 같다. 서로의 자신만을 보게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셈이다.


나는 그가 이해되고, 나도 이해가 된다. 원래 돈 앞에서는 어쩔수 없는게 현실이니까.

그저 시간이 지나가길 바랄뿐이다. 뭐가 되었든, 어떻게 되든간에.

마음이 안정되질 않는다. 불안정한 내 모습이 아이들에게 비춰질까봐 그게 걱정이다. 이 상황에서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냥 마음을 다스려야지. 라는 생각말곤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알고 있었으면 진작에 했을지도 모르지. 상황은 복잡해지고, 우리는 휘말리고 있다.



나와 남편의 의견이 얼른 하나로 모아져서 으쌰으쌰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좋을것 같은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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