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는 언제나 그렇듯 점점 커져만 간다. 작아지진 않고.
집으로 가계부를 두 번이나 시키질 않나. 폭발한 듯이 택배가 집으로 오고 있다.
늘 그랬듯이 택배 뜯는 게 일인데, 신랑이 같이 있으니 택배가 올 때마다 마음이 쫄려서 오그라들지경이다.
카드값은 줄이기 힘들고, 왜 이렇게 필요한 건 많은지 그 와중에 확진되어서는 또 그 핑계로 이것저것 시키는 중인데, 나는 이런 내가 가끔 버거우면서도 한심할 따름이다.
이 와중에 아이들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이. 이미 걸렸었던 우리 남편만 피해 갔다.
그렇다면 누가 마스크를 써야 한담? 격리는 우리 남편이 해야 하나. 별 생각이 다 든다.
첫날은 별 증상 없더니 둘째 날부터 엄청 아프다가 셋째날새벽이 되니 정말 우억! 할 정도로 몸이 아팠는데,
내 아이들도 그렇게 아프려나 싶다. 아, 그렇게 아프면 안 되는데.. 그건 겪을게 못되는데..
두 번 걸린 사람도 있다는데, 와 이건 두 번 걸릴만한 병은 아닌 것 같다. 두 번 걸리기엔 너무 아파..
그나저나 소비를 어떻게 줄인담. 먹는 것에서 줄이는 건 한계가 있고.
다른 곳에서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내가 과연 줄일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소비에 관한 책도 엄청 읽고 있는데 나 같은 유형은 아예 쓰질 말아야 한단다.
그렇게 극단적인 노소비를 해야 한다니. 정말 우억! 같은 상황이구나 싶다.
이래서 사람은 벌어야 하는 건가 싶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옷장사는 언제쯤 해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