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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시
비가 오고 또 오면 꽃이 피었다
바람이 불고 또 불면 꽃이 졌다
비 오고 바람 불어도
무심한 사이 잎은 푸르렀고
푸른 잎에는 색색의 물이 들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왔을까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을까
문득 눈을 뜬 새벽
몰아치는 비바람 속으로
난분분 난분분 뛰어드는 목숨들
꽃보다 환하게 떠나는 삶도 있음을
비바람 속에서 알았다
문전성시(文田盛市)를 꿈꿉니다.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에 대해서는 물론 지금 바로 여기서 보고 느낀 여러 가지를 시와 에세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