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것부터 하세요

작지만 확실한 습관 만드는 방법 10가지

by 선경지명

처음부터 거창하게 목표를 잡으면 실패하기가 쉽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새해 결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독서와 운동을 꼽는다. 보통 ‘올해 100권을 읽겠다’던지 ‘한 달에 두세 권’을 읽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세운다. 한 달에 두 권을 읽는다고 목표를 정했을 때 ‘하루에 30-40쪽씩 읽겠다’ 거나 ‘하루에 30분씩 읽겠다’는 세부 목표를 세울 것이다. 하루에 30분씩 책을 읽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을 때 만약 30분 책을 못 읽은 날은 자신을 탓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아예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목표를 잡을 때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쉬운 목표를 잡자. 필자는 하루 2쪽 읽기부터 시작했다. 하루 2쪽은 아무리 바쁜 날도 몸이 안 좋은 날도 실행할 수 있는 목표다. 책을 펼치기만 해도 2쪽 읽기는 가능하다. 2쪽이 부담스럽다면 하루 1줄 읽기도 가능하겠다. 아니면 책 펴기가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습관을 이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목표를 잡고 하루도 빠짐없이 그 습관을 이어가는 것이다.


습관을 수행한 날짜에 ×를 친다고 했을 때 달력에 사슬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하루 2쪽 읽기를 시작해보면 2쪽에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읽다 보면 2쪽이 4쪽이 되고 20쪽이 된다. 필자 또한 하루 2쪽 읽기가 익숙해지고 나서 하루 15분 읽기를 실천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서량이 많이 늘었다. 2019년 40권, 2020년 70권, 2021년 120권 이상 읽었다. 2022년에는 200권 가까이 읽게 될 거라 예상한다.


운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루 30분 운동하기’ 이렇게 목표를 잡아 두면 빼먹고 포기하는 날도 있겠지만, ‘스쾃 1개’, ‘팔 굽혀 펴기 1개’ 정도는 아무리 바쁘고 몸이 좋지 않은 날도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스쾃 10개 하기’를 매일 실천하고 있다. 양치질하면서, 전기포트 물이 끓는 동안 스쾃를 한다. 10개라는 목표를 잡았지만 보통 하루에 20개 30개까지 하게 된다. 그렇다고 목표를 30개로 높이지는 않는다. 목표를 높게 잡았다가 도달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작은 목표라도 성취하는 것이 ‘나는 해내는 사람이다.’라는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오늘 A4 한 장 써야지 하면 부담이 생긴다. 노트북 켜고 한 줄이라도 쓴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자. 하루에 한 줄이라도 쓴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13권의 책을 냈다. 번역서, 공저 포함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책을 여러 권 내는 걸 목표로 했다면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실행하기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잘게 쪼개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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