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성장하는 책 쓰기
2) 타겟층을 확실하게 하라.
책을 쓰는 목적은 타겟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재미를 주거나, 혹은 교훈을 주는 것이다. 공감이나 감동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따라서 책을 쓰기 전에 타겟 독자를 고려하여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될 수 있으면 독자를 구체적으로 상정하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후배 교사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생각하고 글을 쓰도록 한다. 필자의 경우도 출간한 책 한 권 한 권이 다 특별하기는 하지만 판매량이 많은 책을 꼽아보면 확실히 독자층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책이 반응이 좋았다. 2022년 출간된 <중등 학급경영>, 2018년에 출간된 <체인지메이커 교육>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에세이보다는 교육 도서가 더 반응이 좋은 편인데 그만큼 독자층이 확실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2017년에 나온 번역서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의 판매량도 높은 편인데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낸다는 것은 혼자 쓰는 일기와는 다르다. 독자를 상정한 글쓰기이기에 저자가 쓰고 싶은 내용보다는 독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