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Determination Theory

D46: Nov. 30th, 2020 (7:00AM)

by 쓰는 사람

얼마 전 읽었던 논문에 따르면 (Ryan and Deci, 2000)

자발성(self-motivation)은 모든 인간이 타고난 성향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일 때 인간은 자연스레 주도적이고 활기차며 더 많이 배우려는 태도를 가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인생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은 대체로 외부에서 주어지는 과업인 경우가 많기에 이 외재적인 동기를 내재화 하여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위 그 자체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찾도록 해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감도 높다고 한다.


내가 이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던 처음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본다. 평생 읽고 쓰며 배울 수 있고, 평생 배우겠다고 결심한 다른 동료들과 좋은 지적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을 수 있다는 것, 계속해서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선망했기에 택한 일이었고, 이런 것들은 여전히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본다.


새벽 시간에 일어나 책상에 앉는 것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자동 설정 해 놓은 모니터의 색깔이 아직 일출 전이라 다크 모드로 켜질 때, 부드럽게 방을 채우는 따뜻한 빛의 느낌과 거기에 어울리는 라떼의 맛은 어두컴컴한 시간에 일어나는 괴로움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찍 일어난 시간만큼 좀 더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짧은 글을 쓰며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비로소 뜬 해를 공부하면서 맞이할 때의 뿌듯함, 이렇게 쌓아간 하루하루의 시간이 나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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