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기 Replay>> 돌아갈 수 없다
2010.05.17.
무언가를 알게 되면 몰랐던 때처럼 행동할 수 없어
자전거를 탈 줄 알게 되면
중심조차 잡지 못하던 때를 흉내내기는 어렵고
맛좋은 닭요리의 맛을 알게 되면
그런 음식을 몰랐던 순간처럼 모른 척하지 못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서 기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일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들이 견디기 힘들어지지
그럼 차라리 모르는 게 나아?
아-니
돌이킬 수 없지만 돌이키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