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기 Replay>> 나는 도대체 왜?
2010.07.10
답은 내 안에
2010.10.04
왜 마음이 말하는 대로 말하지 못할까?
2010.11.16
왠지 자꾸만 돌고 돌고 돌고
또 다시 돌고 도는 느낌 @.@
2011.05.22
괜찮아, 괜찮아
2011.06.15
딱 기분 내키는 정도로만 하고
결과가 나빠도 그러려니
후회는 해도 괴롭진 않단 말야
후회도 좋은 건 못 되지만
여하튼
모든 게 그랬으면 좋겠다 모든 게
괴롭지 않을 정도로만 마음을 쓰고싶어
모든 것에
2011.11.11
뒤처지는 느낌 나만 표류하고 있는 느낌 제자리 걸음일 뿐인 나. 끈임없이 자극을 받으면 언젠간 앞으로 나아갈까?
2011.11.15
직접 가보지 않고서 안다고 말하는 것은 진짜 아는 게 아닌 것 같아
2011.12.01
왜 아프고 화나고 힘든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 걸까
마치 구제불능 과제들 마냥
어디서부터 손 봐야 좋을지
나아질 수나 있을지
자신이 없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만.
어째 죄다 그렇다...
다른 생각 다른 생각 다른 생각
우울 따위에게 날 넘기지 않겠다.
2011.12.06
나는 왜 이렇게 어리고 여리고 약할까?
언제쯤 강해질까?
2011.12.07
눈물 없는 사람이 되고싶다 겨울 날씨처럼 차갑게 얼어버려라 얍
2012.08.23
누구나 어두운 터널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지. 그 끝에 빛이 있긴 할까 답답한 마음을 안고 살아갈지도 모른다. 나는... 꼭 이 터널을 지나서- 이 터널이 하나의 '길'이었을 뿐임을 확인하고 싶다. 지금 비록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에 불과할지라도.
2013.02.10
불안한 나는 언제쯤 나답게 웃을 수 있을까?
나다운 게 도대체 뭐지?
못난 질문들이 꼬리를 문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들 속에서 내가 배운 건
내가 나답게 행동할 때 내가 자유롭고 행복했다는 것
내 곁에 나를 나답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것이 너무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
그래서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것
힘듦이 싫은 내가 진짜로 바라는 것은
조금 더 자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도망치고 싶은 것들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읽어내고
긍정적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행복해야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아이들 개개인만의 빛깔들을 찾아주고 싶듯
나 역시 나만의 빛깔로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
지나간 일기를 들추며 '감정'이 영감을 주어 글을 쓰게 했음을 느낍니다. 주로 어두운 감정들이 담겨 있지만 그 목적은 밝음에 있기에, 저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오직 긍정적인 감정인 듯도 합니다. 신기하게도, 확인하고 싶다던 것을 확인했네요. 정말로 터널이 하나의 '길'일 뿐임은 확실합니다. 터널을 부숴보면 압니다. 내가 굳이 터널을 만들어 빛을 가리고 있었을 뿐, 처음부터 세상에는 빛밖에 없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