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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명한 새벽빛 Jun 27. 2016

'삶'은 달걀

엄마 닭이 품은 달걀

엄마 품 속

우리 '삶'은 달걀

이제 병아리가 될 거야

우리 엄마는 닭이다

왜 싸우노?

닭이 먼저다

닭이 달걀을 낳았다

그런데 아직 삶은 달걀

엄마 닭이 품은 달걀

아직은 달걀

괜찮아,

안심해도 돼!

그래도 엄마 품이란다

우리도 깨어나면

아기 닭인 걸?

달걀이

마음에 드는 게

더 이상한 것이란다

달걀을 부수어야

병아리 되지




달걀은 혼자서 깨어날 수 없다.

겨우 빛을 조금 보고서 세상에 나온 줄 착각했는데

아직 나 자신과의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나를 품어주는 세상이 없다면 어쩔 뻔했을까.

소중한 나의 인연들과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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