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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먹는 양 보다 중요한 것

by sunnyback

일주일마다 텃밭 방문은

나에게 쉼이다

나는 자연과 나누어 먹을 의사가 있으며

나는 레몬나무에서 겨울을 지나

호랑나비 친구를 만난 적 있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겨자채에 여기저기 펀칭을 하고 다니는

아기벌레도 배려해 줬고

나눠먹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저기 토마토에 구멍을

뚫고 다니는 너!!!!

.....

"제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요!!!!!"


그래~그런데...

여기저기 네가 먹다 남긴 토마토는

나도 먹기 싫거든..

나도 맛난 토마토 먹고 싶거든

네가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너의 배려 없음이

너랑 나눠먹기 싫게 했어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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