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의 시간, 그 시작
큰아이를 낳고 5년 후, 둘째를 낳기 위해 시도한 임신에서 쌍둥이 형제를 낳게 되면서 우리 가족은 생각지도 못하게 다둥이 가족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무 것도 몰랐기에 그저 기쁜 마음으로 임했던 출산과 육아,
닥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인생의 진리와 태평함만을 무기로 맞서기에는 쌍둥이 육아 현장은 살벌했습니다.
... 근데 이게 말이죠, 당시에는 엄청 힘든데 그 순간만 벗어나면 그게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되더라고요. 듣는 사람은 그 황당한 상황을 즐기며 감탄하고, 말하는 저는 그 상황을 무사히 이겨낸 저에게 뿌듯함을 느끼고.
제 생각에는 말이죠, 결국 그렇게 웃어넘기는 게 육아기를 버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말도 있잖아요? 가능하면 멀리서, 보다 멀리서 상황을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