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 이야기
쌍둥이를 본 사람들은 꼭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둘이 같이 놀지 않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은 같이 놉니다.
그것도 보통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요.
키워본 결과 대략 7개월부터 서로를 인식하고, 8개월부터는 가벼운 놀이(예: 커튼까꿍)를 시작하며, 9개월쯤부터는 늘상 싸우기 시작합니다.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나이라 혹시 다칠까 엄마는 항상 긴장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지만, 둘만의 시간을 (가끔) 보내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 그래도 쌍둥이 낳기를 잘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비록 엄마가 선택한 건 아니지만요)
경험자들은 쌍둥이 육아의 꽃은 4살때부터라고들 하던데, 아아 그날이 되면 얼마나 편해질까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