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성일기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나의 가장 큰 만족

by Sunny Day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바라고 기대하는 대로만 된다면 과연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까?


혹은 나의 기대를 꺽는 결과로 인해 나는 기대대로 됐을 때보다 덜 행복한 것인지?


두 가지의 선택밖에 남아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 둘 중 하나만이 선택될 것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그 둘의 제대로 된 비교는 어렵게 된다.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설정과 저울질을 하다보니 나의 기쁨과 행복을 수없이 스쳐지나가는 상황에 맡길 수 만은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위해 온 세상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뿐인 독생자를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기꺼이 내어주신 그 사랑, 그것으로도 부족했나?

얼마나, 어떤 사랑이어야 만족하며 한눈 팔지 않을 것인가?


무엇으로, 어느 정도면 만족할 것인가?
과연 만족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인가?
자족으로 포장한 채 언제까지 곁눈질할 것인가?


나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내게 만족하시고 기뻐하시는지...

하나님은 과연 언제 웃으실까...


녹록치 않은 현실의 벽앞에서 한, 두 걸음정도 뒷걸음질쳐 보았지만 도움닫기하기는 커녕 다시 벽 바로 앞까지 뛰어오다 급하게 멈춰서고 만다. 지지대로 받칠 의자를 가져다 놓지도, 더더군다나 훌쩍 뛰어넘어볼 생각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무력해지는 순간을 마주하였다.


놈의 자괴감 비스무리한 것인가 싶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게 된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 그것이 내게 기쁨이자 만족할 내용이다. 그것은 시작이자 완성이고 전부다.


사람과 세상을 향해 좀처럼 만족이라는 것을 찾을 수 없고, 이 정도면 됐다라는 안도를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 분의 기쁨이 된다면 주님의 은혜를 세상과 사람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가 부를 최고의 찬양이 되고 그것이 우리가 누릴 기쁨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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