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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스타쉔 Feb 16. 2021

100일간의 창업일기 Day5 - 서비스

무료 서비스는 어디까지일까?

마케팅 컨설팅의 범위는 너무 광범위하기도 하고 대개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 시안, 글과 같은 생산물이 나오지 않으면 무료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사업자를 내지 않았을  마케팅을 아는 사람이 없다며 도와달라고  내용들이 대개는 마케팅 조언에서부터 결과물까지 다양하다. 나는 좋은 결과물, 그러니까 시장에서 통용되는 중급 이상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같으면 무료로 지인을 도와주었는데 이런 일련의 작업은 대개  건당 8시간 정도를 투여하는 작업이었다.



조금 속상했던 것은 밤을 꼬박 새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주고는 디자인 퀄리티가 S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던 이가 있었다. S 디자이너 출신으로 당시 유학 중이었고 기획자로서,  사업 계획을 처음 받아본 나로서는 8시간 만에 끝낸 것이 참으로 빠른 속도로 괜찮은 결과물을 내었는데 그런 비교 평가를 들으니 참으로 기가 막혔다.

프리 오브 차지 FOC(Free of Charge) 일종의 무료 서비스이나 이것은 어떤 계약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는 액세서리 같은 것이지 메인 서비스를 무료로 하는  자체는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



알고 보니 나에게 작업을 의뢰했던 P 같은 커뮤니티에 있던 기획할  아는 사람에게  연락을 하다가 내가 걸렸던 것이었다.



 후로도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영상의 것을 무료 작업으로 해준 적이 있었는데 지인이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의 경험치+노동력을 무료로 제공해달라고 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에 이르게 했다.



내가 해주는 간단한  한마디는 십수 년   바닥에서 경험을 쌓아온 노하우에서 나오는 것이다. 디자인, 영상, , 사진  이제는 저작권법이 예전보다 강화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런 것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서비스를 하려는 이유는 내가 가장  알고, 잘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업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전혀 모르는 분야에 도전했던 때가 많았다. 부동산 경매 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경매 쪽으로 나가자고 한다면 최소 1~3 정도 지식을 쌓아야 도전할  있을까 말까 할 것이다.



기자 생활을 통해 익혔던 콘텐츠 기획, 보도자료 배포하는 , 기자를 관리하는 방법은 필드에서 배우지 않으면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브랜딩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사업과 연계시키는 아이디어는 마케팅과 스타트업 사업기획 경험을 통해 쌓은 것이기도 하다. 아마도 필드에서 나와 유사한 경험치를 쌓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의 강점을 어디에  것인지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지 고민하며 오늘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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