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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 Nov 19. 2023

25 굿퀘스천

질문으로 깨닫는 새로운 관점

아와르 교이차로(2018), <굿퀘스천(GOOD QUESTION)>, 이새


얼마 전에 면접관 양성 교육을 다녀왔다. 면접의 방향도 많이 바뀌어서 요즘 공기업은 철저하게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 몇 년 전만 해도 압박질문이 유행이었고 지금은 거의 없어진 것 같지만 아직도 압박면접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사람을 옥죄고 면박을 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압박감을 견디고 당당하게 대답을 하는지를 평가하는데, 과연 올바른 면접질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회사에서 일할 때 사람은 여러 가지 역량이 필요하다. 직무 역량도 중요하고 혼자서 일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인관계 능력도 필요하고 기획력도 인성도 중요하고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압박 면접은 마치 오징어 게임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독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배짱과 멘탈을 검증하는 것 같다. 아마 압박면접으로 입사를 하는 조건 속에서는 나 같은 멘탈은 평생 입사조차 꿈도 못 꾸었을 것이다.



"좋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고 본인 소개를 한다. 경영자 코치를 두고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다. 이렇게 바쁜 경영자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오로지 질문을 계속하는 것만으로도 보수를 받는다. 그 이유는 "좋은 질문에는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인생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좋은 질문이란 "질문을 받은 사람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해 대답하고 싶어지는 것, 그리고 대답하기 전에 어떤 깨달음이나 행동을 끌어내는 질문"이다.


책에서는 질문을 가벼운 질문, 무거운 질문, 좋은 질문, 나쁜 질문으로 4가지로 분류한다.

 

질문의 네 가지 분류


물론, 상대에게 하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에게도 '좋은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한다.

첫째, 자기 자신의 세 가지 V(Vision - 목표, 이루고 싶은 일, Value - 가치관, Vocabulary -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찾는다.

둘째, 자기 자신에게 질문할 시간 만들기

셋째, 정기적으로 자신에게 질문하라.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눈은 본능적으로 빛을 찾는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람의 머릿속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좋은 질문은 '아하 체험'을 불러일으키고 자발적 행동을 이끈다."

상대와 스스로에게 주기적으로 던지는 좋은 질문은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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